오늘 점심은 회사 근처 미슐랭 맛집 <안목>입니다.
이곳은 돼지국밥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, 심지어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감도 높은 식당입니다.
돼지국밥집이 왠 '감도'냐 하겠지만, 정말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그것도 정갈한 돼지 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.
먼저, 여기는 제가 현재의 집으로 이사오기 전 이 근처에 살고 있을 때 개점했는데요.

오피스텔 건물 1층에 작게 자리잡았던 이곳은 제가 부산 외 지역에서 손님이 오면 꼭 데려가는 맛집이었어요.
여기에 들른 저의 손님들도 이 집은 나중에 잘 될거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

그러곤 2024년 미슐랭(미쉐린) 맛집에 선정, 이후 2025년, 2026년까지 내리 선정되면서 줄을 서지 않으면 먹기 어려운 곳이 되었어요! 여기 식당 앞에는 항상 줄이 길~게 늘어져있어요.
부산식 돼지국밥은 저에게 조금 쿰쿰한(P) 매력과 와글와글 시끌시끌한 곳에서 먹는 지역 음식에 가까웠는데
안목은 진하지만 깔끔한 삼삼한 간이 베이스에 잘 담긴, 정갈한 돼지국밥입니다.

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며,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자 먼저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걸고. 7번 째 순서에 다다를 때 쯤 식당 근처로 이동해서 도착 인증을 해주었어요. 그리고 인증 직후 제 차례가 되어서 식당에 입장했습니다.

웨이팅에 약간 반감(?)이 있는 저도.
여기는 기다릴만 하다 생각해요.




부드러운 앞다리살 슬라이스 + 큐브식으로 손질되어 있는 고기들이 듬뿍 담긴 돼지국밥(10,000원)을 주문했어요.
한끼 점심 식사로 알맞은 가격입니다.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고기추가(+2,000) 옵션도 있어요!

이런 돼지국밥 집 보신 적 있으신가요?
매장은 아일랜드식 스퀘어 바로 되어 있고 돼지국밥을 럭셔리한 음식으로 보이게 해주는 테이블 조명과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


구수하고 따뜻한 식전 숭늉이 나오고요.
입맛에 따라 간을 맞출 수 있는 새우젓과 후추, 소금과 마늘이 준비되어 있어요.

그리고 온전히 정갈함을 담아 낸 돼지국밥과 맛있는 김치, 양파절임, 고추 하나가 곁들임으로 나옵니다.

밥은 말아져서 나옵니다.
인상적인 부분은 삼삼하면서도 굳이 더 짜게 간을 하지 않아도 맛이 있는 국물과
오랜시간 수육처럼 삶아낸 듯 한 입에서 녹는 앞다리살, 살짝 간이 베어있는 정육면체 고기들이 밥과 어우러져 있어요.

잘 될 줄 알았던 집 앞 맛집, 그리고 이제는 미슐랭 3관왕이 된 회사 옆 맛집.
저의 오늘 점심 식사는 <안목>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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